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
연구이야기/도서이야기☆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

2020년 10월에 출간된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은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두 가지 기술인 도커와 쿠버네티스(k8s)를 소개/안내하는 입문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타카라 마호님으로 일본 IBM에서 근무하며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담당했으며, 현재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한 IBM 클라우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서는 '15Stepで習得 Dockerから入るKubernetes コンテナ開?からK8s本番運用まで' 입니다. 

이 책의 첫 인상으로는 일본 저자의 책 답게 문장이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내용을 깔끔하게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어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이동규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번역은 읽기에 어색함이 없이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약 60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휴대하면서 읽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관련 지식이 없는 입문자가 눈으로 보면서 익히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되어 휴대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제대로 학습하려면 하나하나의 예제를 직접 따라하며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이펍(Jpub) IT 전문서 리뷰 평가단에 참여하여 작성한 글이며, 제이펍(Jpub)에서 제공해준 책을 읽고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이 책의 매력은?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쿠버네티스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전 버전과 다른 형태로 발전하여 번역을 완료하는 시점에 과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문서는 단순 따라하기 성향을 가진 책들이 많고 그런 식으로 작성되어 있는 책이라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우려를 조금씩 지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도구의 주요 이론들에 대한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제대로 이해를 한다면 변경된 부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팁들이 내재되어 있어 초급자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학습한다면 도커와 쿠버네티스의 주요 기술들을 내재할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의 매력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템플릿(그림, 표 등)을 적재적소에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글로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다소 생소한 분야이므로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 많으니까요. 또한, 각 단계마다 요약한 참고 자료도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이었습니다.

마치면서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3장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도커와 쿠버네티스를 소개하고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치트 시트를 제공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장은 도커에 대해 학습하고 3장은 쿠버네티스를 다룹니다. 2장과 3장의 세부 장들이 15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이니만큼 15단계를 진행하여 자연스럽게 도커와 쿠버네티스의 주요 내용들을 학습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감성이 책 안에도 간직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표, 그림 등)을 제공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저자와 출판사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독자가 필요할 만한 부분을 잘 요약해 놓은 페이지와 참고 자료들을 잘 요약해서 제공하는 등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최근에 도커와 쿠버네티스를 다루는 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책들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입문서로 이 책이 가지는 매력은 다른 책들에 비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도커와 쿠버네티스의 매력이 빠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