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문화이야기/도서이야기☆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이번 시간에는 필자가 여러분에게 멋진 책을 한 권 소개하려고 합니다. 류랑도 작가님께서 지으신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입니다. 필자는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부끄러운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의 기본적인 내용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끄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각주:1]. 만약 이 책을 읽는 순간순간에 부끄럽지 않다면, 그분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매사에 긍정적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부끄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 대상은 직장인을 목표로 출간했다고 보입니다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어떤 상황을 주든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행복하겠죠? 이 책은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하여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기반성의 모티브를 제공해주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Book INSIDE

[제목]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평점] ★★★★


[저자] 류량도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쌤앤파커스 | 2009-12-23

반양장본 | 336쪽 | 224*152mm | 606g | ISBN(13) : 9788992647854


류랑도

(주)더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 20여 년 동안 개인 및 기업의 탁월한 성장과 성과를 이끌어낸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경영 컨설턴트. 사람들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삶의 행복을 찾도록 돕는다. 연간 250회 이상 강연하고 기업 및 기관 등에 경영 컨설팅과 자문을 하고 있다. 삼보산업과 한미글로벌 경영고문, 수원축협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풍부한 실무경험과 학문지식,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컨설팅은 기업의 요구와 개인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라고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이제 막 10대에 들어서는 아이들이 단순히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성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 전체를 관통해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성과’에 관한 실험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 책은 그 일환으로서 사람에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기업에서나 가정에서나 똑같이 작용하는 것을 간파하고 자녀교육에 그대로 적용시킨 결과다.


지은 책으로는 꿈과 목표를 가족이 함께 이루는 방법을 담은 《가족 CEO》와 가족 혁신 프로젝트 《슈퍼 패밀리》, 성과경영의 바이블로 통하는 《하이퍼포머》와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최고의 리더를 만드는 코칭법 《제대로 시켜라》 등이 있다.


The Book Review and My Thoughts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성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얻은 내용을 실천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자평(自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 prologue는 "당신은 연봉의 3배를 벌고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 명의 사원을 고용하고 지원하는 비용이 일반적으로 연봉의 1.5~2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연봉의 3배를 벌어 회사에 안겨주지 못하면 회사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 오랜 시간 버티긴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연봉의 3배를 벌고 있으신가요? 저도 내년이면 사회에 진출을 할 텐데, 연봉의 3배 이상을 벌기 위해 자기계발에 더욱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일하는 방식에 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다루는 주된 내용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가? 가 아닌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이뤘는가? 에 대해 초점을 맞춥니다. 사실 이 문제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가진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대한민국은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업무시간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위 시간당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결과는 각 개인의 역량에 따른 문제라기보다는 각 구성원의 시간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반성한 부분이 연구실에서 연구활동을 할 때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작업을 많이 진행하는 경향을 보였던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연구 논문을 볼 때, 특정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검색엔진에서 검색하게 되면 해당 검색 결과를 찾고 웹 브라우저를 닫으면 문제가 없을 텐데 뉴스나 가십(gossip:잡담) 자료 등으로 이동하여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이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가르침/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이 장에서는 성과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역량을 익히는 방법들에 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행동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룬 적이 몇 번이나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이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고 말거나 중간에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평소에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 또 일거리가 하나 더 늘었어… 라고 푸념하시나요? 아니면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만큼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열심히 해야지… 라고 다짐하시나요?

두 가지 생각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아마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는 어떤 업무를 맡았을 때 좋아하는 분야라면 후자의 생각을 했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전자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결과를 살펴보니, 그때 그 업무를 충실히 해결했다면 지금의 나는 한 단계 더 발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하지만 다음번에 같은 일이 주어졌을 때, 역시 전자의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반성은 했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생각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겨 나갈 것이라 다짐합니다.

※ 이 장에서는 수동적인 자세를 탈피해 적극적인 행동으로 바꿔나가는 방법들에 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테마는 열망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는 도중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는 규모와 위험 부담 등이 다르겠지요. 기존 프로젝트 같은 경우, 해당 업무의 중심은 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존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연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실제 상용화와 관련된 프로젝트이니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아차! 한 부분은 프로젝트의 중심이 '내'가 아닌 기술을 이용하는 '고객'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마지막 테마를 읽으면서 보다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업무를 바라보고, 어떤 업무를 마쳤을 때 나는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각주:2]. 그동안 프로젝트는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프로젝트를 즐기고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수행했다면 더욱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마치면서

너무 멋진 자기계발 서적을 접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접하는데 이처럼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린 경험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책에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비록 사람이 중심이 아닌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한 점 등 아쉬운 점이 있기도 합니다만 마음가짐과 행동양식 등에 관한 내용은 잘 요약해서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1. 적어도 필자는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평상시에 행동을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장면이 많이 스쳐지나가더군요. [본문으로]
  2.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