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프리메이슨의 심볼을 찾아서...
문화이야기/도서이야기☆

숨겨진 프리메이슨의 심볼을 찾아서...

필자는 댄 브라운(Dan Brown)의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추리 소설의 작가로서도 인정합니다. 댄 브라운이 작성한 추리 소설을 읽으면서, 필자는 추리 소설의 세계로 빠져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댄 브라운은 다양한 작품을 남겼는데, 필자는 댄 브라운 최고의 작품인 다빈치 코드와 얼마 전에 영화로 개봉한 천사와 악마를 읽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서적은 댄 브라운의 최신 작품인 로스트 심벌입니다. 이 작품은 댄 브라운의 명성에 맞게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에 앞에서 말씀드렸던 책을 읽었던 분들께는 좀 진부하다는 느낌을 느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로스트 심벌의 전개 방식이 전작과 유사하여, 생동감과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댄 브라운의 소설을 읽었다면, 댄 브라운의 소설은 '로버트 랭던'과 함께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읽은 세 편의 작품의 주인공이 로버트 랭던이며, 이 로버트 랭던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이끕니다. 그럼 로버트 랭던과 함께 숨겨졌던 프리메이슨의 심벌을 찾아 떠나볼까요?


The Book INSIDE

[제목] 로스트 심벌

[평점] ★★★☆


[저자] 댄 브라운 | 안종설 (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문학수첩 | 2009-12-01 | 원제 The Lost Symbol (2009년)

반양장본 | 416쪽 | 223*152mm (A5신) | 601g | ISBN(13) : 9788983923387


댄 브라운

한때는 평범한 교사이던 댄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다 빈치 코드를 발표하기 전에 세 개의 작품에서 자신의 능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댄 브라운의 첫 책은 1998년에 출간된 『Digital Fortress』이다. 이 소설에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수석 암호 해독가 수잔 플레처가 등장한다.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을 풀기 위해 벌어지는 두뇌 게임이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둘째 작품 『Deception Point』에는 북극에서 벌어지는 과학적 책략이 있고, 섹시해 보이는 영리한 주인공 레이첼 섹스턴이 있다. 위의 책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은 『다 빈치 코드』의 소피 누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셋째 작품 『Angels & Demons』에는 하버드 대학교의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이 등장한다.『다 빈치 코드』에서 인류의 비밀을 파헤치는 핵심 인물인 랭던은 『천사와 악마』에서 이미 창조된 것이다. 이렇듯 댄 브라운은 주요 인물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설의 구성 요소를 전작에서 발전시켜, 완벽한 블록버스터 다 빈치 코드를 탄생시켰다.


안종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번역 함부로 하지 마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 <해골탐정 1·2> 《대런 섄> <잉크스펠> <프레스티지> <관을 떨어뜨리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 <솔라리스> 등이 있다.


로스트 심벌에 대한 의견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두(冒頭)에서 말씀드렸듯이 댄 브라운의 전작인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셨던 분들은 로스트 심벌의 작품성에 만족을 못하실 것 같습니다. 로스트 심벌은 훌륭한 추리 소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댄 브라운의 스토리 구성 능력과 관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댄 브라운의 작품이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로스트 심벌은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워싱턴 DC.의 관광 수입이 급증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댄 브라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관광 수입이 증가한 통계가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번 써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필자는 로스트 심벌을 출간하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이 책의 읽기를 완료한 것은 두어 달쯤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서평을 읽어보니, 필자가 읽으면서 아쉽게 느꼈던 부분을 많은 분께서 비슷하게 평가하고 있더군요. 그럼에도 한 번쯤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로스트 심벌은 추리 소설이므로, 여기에서 이 작품에 관한 내용은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이 글을 작성하면서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추리 소설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내용에 대해 알게 되거나, 인지하고 보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마치면서

필자는 앞으로의 댄 브라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로스트 심벌의 반응을 살핀 후, 그것을 보완한 댄 브라운의 작품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빈치 코드를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 정도로 몰입도를 가진 책을 만나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제2의 다빈치 코드를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