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2018년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소지섭 님에게 대상을 안긴 작품 <내 뒤에 테리우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MBC 최고의 작품으로 이 드라마가 유일하게 10%의 시청률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드라마 왕국이란 칭호를 얻은 MBC의 명성을 조속히 되찾길 바랍니다.
The Drama INSIDE
[제목] 내 뒤에 테리우스 링크
[제작] 유병술(제작) | 박상훈, 박상우(연출 | 오지영(극본)
[출연] 소지섭(김본 역), 정인선(고애린 역), 손호준(진용태/정인수/왕미남 역), 임세미(유지연 역) 외
배우들의 무게감
<내 뒤에 테리우스>의 출연진을 보면 소지섭 님만 보입니다. 그만큼 다른 배우진에 비해 소지섭 님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 님의 원탑 드라마라고 생각되겠죠.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소지섭 님의 점유율과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조연 배우인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님의 역할과 능력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여진, 정시아 님을 중심으로 한 KIS의 역할도 드라마의 중심에 녹아있습니다.
이 부분은 연출진의 배려와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님이 어떤 배우로 성장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너무 뻔한 시나리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전개 과정에서 참신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야기 전개 과정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반전이 나와야 할 타이밍에서도 예측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어둡지 않은 드라마로 그려내고 싶었던 연출진의 목표는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 드라마의 장르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습니다. 국내 드라마의 꼭 필요한 장치라고 알려진 코미디 요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시청률을 의식한 결과라고 생각1되지만, 개연성이 없는 코미디 요소는 극 전체의 품질을 나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요?
제작 발표회 영상
다음은 제작 발표회 영상입니다. 주/조연 배우뿐만 아니라 포토 타임에는 아역 배우들도 출연하네요. 아이들이 촬영도중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좋은 연기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면서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소지섭 님의 원탑 드라마 같이 보이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4명의 주/조연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님의 매력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행스러운 점은 2018년 MBC 드라마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얻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