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마음☆/일상다반사☆

2012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천사마음입니다. 2012년에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신지요? 먼저 상반기 동안 여러분이 이룬 성과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만약 목표를 이루지 못했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아직도 2012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시간을 되돌아보니 2012년도 벌써 반이나 흘러버렸습니다. 저는 2012년 상반기를 굉장히 바쁘게 보내고, 목표대비 성과도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습니다. 목표했던 100%의 결과를 얻진 못했습니다만….


필자는 앞으로 하고 싶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화하는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는 지금보다 시간을 만들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제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계시겠지만, 필자는 데이터와 보안(일부)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하기에 이 분야의 관련 지식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약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올해 상반기에 목표한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분야 지식 습득

2. 보안 분야(기초) 지식 습득

3. 프로젝트 관리 분야 지식 습득


이렇게 요약하니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이 과정이 녹녹지 않았습니다. 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울러,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취득한 자격증들이 어떤 메리트를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가 어떤 메리트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제가 학습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큰 만족입니다.


데이터 분야 지식 습득

제게 데이터 세계는 영원히 풀어야 할 분야입니다. 데이터 세계의 전문가로서 우뚝 서고 싶은데, 이 길이 그렇게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겠지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진리(?)이니까요. 끊임없이 도전하고, 깨지고, 노력하고, 최종적으로는 목표한 단계까지 올라서야겠지요.


지난 해 중반부터 데이터 분야에 대한 학습을 틈틈히 지속해 왔습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은 학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그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상반기에는 두 시간을 투자하자! 라는 결심을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말미암아 시간대비 집중력있게 학습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학습에 있어 시간보다는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긴 합니다. 


주변의 다양한 요인을 철저히 배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러운 상황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집중력을 위한 훈련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에 대한 애정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최근 데이터 세계에 '빅 데이터'란 화두로 말미암아 분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관련한 비즈니스도 많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철저하게 기본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을 잘 닦아 놓으면,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 유행이나 기술은 뉴스자료나 관련 에세이를 통해 꾸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는 DBGuide를 통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며, 마이크로스프트웨어 같은 잡지를 통해서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보안 분야 지식 습득

2012년 초반에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보안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보안 영역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앞으로 해야 할 부분을 학습하다 보니, 보안 쪽은 꾸준히 학습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안 관련하여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보안 분야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안 쪽의 기초 지식베이스 구축을 원했고, 가장 좋은 학습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봤습니다. 검색과 조언을 통해 국제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CISSP) 과정을 학습하는 것이 기본 지식 확립에 좋은 방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지식베이스 구축을 위한 학습이었습니다. 자격증은 학습 후, 성취도 평가를 위한 용도였습니다. CISSP는 10개의 보안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 영역이 방대하며, 실제로 학습하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IT 분야에 대해 갖추고 있던 지식으로 말미암아 다른 분들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ISSP 외에도 ISACA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정보시스템감사사(CISA)에도 응시했습니다. CISA 시험의 결과는 2012년 8월 초에 나오기 때문에 결론을 얻질 못했네요. 시험에 합격했음에도 저는 보안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지식베이스를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일부분의 지식 베이스를 구축한 것이지요.


원래 목표대로 기초 보안 지식베이스를 구축한 것에 만족함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지금은 이해가 되니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목표는 일부분 달성한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지식 습득

제게 프로젝트는 항상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평소에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내가 갖춰야 할 소양이 뭐가 있을까? 이 계기로 말미암아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기초 지식베이스 구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에도 다양한 방법론이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학습 방법은 프로젝트 관리의 Best Practice를 엮은 PMI의 PMBoK 였습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PMP)과 Certified Associate in Project Management(CAPM)가 있습니다[각주:1]. 프로젝트 관리의 경력을 가지신 분은 PMP 자격증을 취득하시고, CAPM은 대학생 등과 같은 실무 경험이 없는 분들을 위한 자격증입니다. 저는 PMP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앞의 CISSP처럼 자격증을 위한 학습보다는 프로젝트 관리 도메인의 기초 지식베이스 확립을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에 대해 꽤(?) 다양한 경험을 했고, 다른 사람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했었다고 생각[각주:2]했었습니다. 하지만 PMBoK를 보면서 예상한 대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더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체계적이긴 했습니다만, 효율성과 전문적인 관리 방법과 비교했을 때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는 이유로 이 시간을 투자한 것이 현명한 생각이었다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PMI에서 PMBoK 5판이 출간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제게 2012년 상반기도 커다란 도전이었지만, 2012년 후반기에는 더 커다란 도전이 남아있습니다. 2012년에 있었던 좋은 기운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길 희망합니다. 물론 제가 기본적으로 노력하고 잘 준비해야겠지요. 덕분에 후반기 블로그 활동도 상반기처럼 잠시 개점휴업 상태일 것 같습니다. 시작했으면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마음과 달리 쉽지 않습니다. 아직도 제게 시간관리는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12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성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남은 2012년도 더 열심히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1. PMI 주관 프로젝트 관리 자격증입니다. 기타 기관의 프로젝트 관리 자격증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2. 효율성의 부족함은 많이 느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