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경영자 리처드 브랜슨의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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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경영자 리처드 브랜슨의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세계 최고의 최고 경영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는? 이란 질문이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그 대답 가운데 영국 버진 그룹(Virgin Group)의 CEO인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는 도서는 리처드 브랜슨의 『비즈니스 발가벗기기』이며, 원제(原題)는 『Business stripped bare』입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리처드 브랜슨이라는 사람의 경영 철학이 필자와 너무나 닮아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필자는 휴대전화만으로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길거리에서 제품 홍보를 하진 못하겠지만요[각주:1][각주:2].


The Book INSIDE

[제목]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평점] ★★★★


[저자] 리처드 브랜슨(지은이) | 박슬라(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리더스북 | 2010-03-22 | 원제 Business Stripped Bare

양장본 | 400쪽 | 220*153mm | 560g | ISBN(13) : 9788901106083



Overview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여러분이 위 질문을 받았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요?


리처드 브랜슨은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답변과 다르죠? 리처드 브랜슨의 경영 철학에는 사람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필자가 리처드 브랜슨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며, 이 책에서 느낀 내용을 여러 차례 나누어 리뷰를 하려고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이 책은 사람, 브랜드, 실행, 좌절, 혁신,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그리고 사회적 책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처드 브랜슨의 경영 철학과 그의 마인드가 어떤지 예측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의 정신과 생각이 기업 경영에 그대로 녹아 스며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마다 「리처드 브랜슨과 같은 경영자가 많다면, 세상은 참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비즈니스에는 사람이 중심이며 즐거움이 녹아내려 있고, 아울러 순간마다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영자와 함께 일한다면, 능률뿐만 아니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매사에 능동적으로 자기 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경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경영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스타트 업 회사를 운영할 수도 있고, 경영이란 것 자체가 삶과 너무 닮아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발가벗기기』는 여러분에게 경영 마인드를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큰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매력적입니다.


PEOPLE

이번 단락에서는 리처드 브랜슨이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자는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위 주장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진리(眞理)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 사람보다는 돈이 우선순위가 높은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사람이기에 바꿔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사회 전체적으로 생각과 의식이 바뀌는 것입니다만, 많은 시간이 소비되며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작금(昨今)의 현실을 돌이켜보면 돈보다 사람이 중심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방송과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물질적인 것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뉴스에서 'A 기업'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는 내용으로 전달할 뿐 "해당 기업의 구성원들의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방법으로 성과를 냈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익이 높은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벌어들였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업이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올렸는지가 중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지표로 자신의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행복을 주고 높은 이익을 얻었다면, 그 기업은 정말 좋은 기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이익을 얻었다면, 그 기업은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집단의 대표가 사람을 우선순위에서 높은 수준에 놓는 경영 마인드를 갖고 있고, 자신의 집단에 반영하면 어떨까요?

해당 집단은 빠른 속도로 집단의 분위기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며,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과 연계된 구성원의 마인드가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 집단의 대표는 기득권층이고, 자신의 이익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돈이 중심이라 생각하는 그들이기에….


하지만 세상에 위와 같은 경영자와 대표들만 있다면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브랜슨 역시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그 중심으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영자입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사람에 대한 생각을 가졌는지 살펴보러 떠나볼까요?


Find Good People, Set Them Free

너무나 멋지면서 환상적인 표현 아닙니까? 훌륭한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그들을 자유롭게 하라.



BRAND

이번 단락에서는 리처드 브랜슨이 브랜드에 대해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가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브랜드(Brand)에 대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또한, 자신의 브랜드를 잘 가꿔나가고 있으신가요? 브랜드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브랜드를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어떤 상품의 이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기업의 이름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자의 브랜드는 인터넷에서는 '천사마음(nGelmaum)'으로 명명되어 있고, 실제 사회에서는 '전현식'으로 불립니다. 제가 평소에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이 브랜드가 부끄럽지 않은 이미지를 가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부끄러운 이미지로 그려지겠지요.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브랜드를 붙이느냐에 따라 그 상품이 가진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브랜드 가치는 어떻게 향상해야 할까요?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답안은 여러 가지로 나오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고객들에게 행복감과 믿음을 주면 됩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이 내용을 '신뢰(Credibility)'라고 부릅니다.


When Brand Stretching Stretcher Credibility(브랜드의 확장은 곧 신뢰의 확장이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Find Good People, Set Them Free〉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위 메시지도 참으로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신뢰를 쌓으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시간과 불변(不變)은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각주:4]. 신뢰란 녀석은 오랜 시간 동안 늘 처음과 같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에게 똑같은 믿음을 전달해야만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한 진리(眞理)임에도,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각주:5].



Leadership

이번 단락에서는 리처드 브랜슨이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리더십(Leadership)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사전적인 용어는 '자신을 포함하여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영향력'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어떤 한 집단의 대표(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이며, 많은 사람이 리더십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더십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뿐만 아니라 위에서 살펴본 정의처럼 타인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글로 작성하긴 쉽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자보다 실용주의자가, 몽상가보다 모험가가 되라.


여러분은 기업가와 경영자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거지? 란 생각이 들었으며, 실제로 두 단어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이 책에서 두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더 많은 내용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만, 시간과 능력 부족으로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필자는 행복했고,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이란 매력적인 사람을 통해 제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 계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리처드 브랜슨은 이와 같은 쇼킹(?)한 이벤트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본문으로]
  2. 2002년 07월에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영국의 히트 영화 에서처럼 휴대전화 하나만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곤 버진 모바일과 MTV의 제휴를 선언. [본문으로]
  3. 문뜩 대한민국의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님이 생각이 납니다. [본문으로]
  4. 여기서의 불변은 〈늘 처음처럼..〉과 같이 초기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으로]
  5. 쉬운 일이라면 브랜드가 없어지거나 사람들에게 잊혀지진 않겠지요. 단, 정도(正道)를 걷는다면 오랫동안 쌓은 이미지가 무너지진 않을 것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