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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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2018년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감우성 님과 김선아 님에게 대상을 안긴 작품 <키스 먼저 할까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중년의 두 이혼 남녀가 다시 연예를 하는 이야기인데, 주/조연 배우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입니다. 


The Drama INSIDE

[제목] 키스 먼저 할까요? 링크

[제작] 손정현(연출) | 배유미(극본)


[출연] 감우성(손무한 역), 김선아(안순진 역), 오지호(은경수 역), 박시연(백지민 역), 김성수(황인우 역), 예지원(이미라), 한고은(강석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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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높은 연기 이해도와 익숙함

<키스 먼저 할까요?>의 두 주연 배우의 연기력은 매우 훌륭합니다. 원래 연기력에서 지적을 받은 배우들은 아니었으니 당연하고, 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두 배우의 연기가 다른 작품에서 보여줬던 익숙함을 탈피하지 못한 점만 빼고는 말이죠. 


조연 배우들도 연기에서 어색함을 찾을 순 없습니다. 작품 내에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연출팀의 캐스팅 승리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시나리오의 진부함

이 부분은 작품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전체 이야기의 진행 과정에서 참신함이 다소 떨어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면 배우들이 예전에 한 작품들의 느낌이 많이 나게 되어 익숙함과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과 다른 점이 없는 진부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라서 시나리오 흐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는 다소 아쉽습니다. 배우들이 알맞은 옷을 입은 것 같이 각 캐릭터를 잘 표현합니다. 기존에 하던 연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배역이니 생소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작품성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각 배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작 발표회 영상

<키스 먼저 할까요?>의 제작 발표 영상입니다. 제가 제작 발표회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거의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제작 발표회를 빛내준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키스 먼저 할까요?>는 배우진들의 연기력과 제작진의 연출력만 보더라도 실망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조연 배우 6명의 개성 강한 특성을 잘 조화한 연출진의 힘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