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예술과 과학
연구이야기/도서이야기☆

위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예술과 과학

프레젠테이션 기술은 현대인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능력 있는 프레젠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춰야지만, 유능한 프레젠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現) 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프레젠터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도 프레젠테이션 초기에는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유능한 프레젠터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에게 호소력 있게 발표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발전할 수는 있겠지만, 자신의 지속적인 경험이 밑바탕에 없다면 다양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는 능력 또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발표 능력을 쌓는 것은 다양한 경험이 동반되어야 가능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효과적으로 제작하는 능력을 쌓는 것은 빠른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좋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많이 살펴보고, 관련 서적에서 도움을 얻는 것이죠.


이번 시간에 소개할 서적이 바로 좋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일목요연(一目瞭然)[각주:1]하게 잘 기술해 놓은 책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적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번 시간에는 slide:ology 라는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The Book INSIDE

[제목] 슬라이드:올로지 (Slide:Ology)
[평점] ★★★★☆

[저자] 낸시 두아르떼 | 서환수 (옮긴이)
[링크] 도서소개 | 미리보기


낸시 두아르떼(Nancy Duarte)
디자인 회사 및 여성 경영인이 경영하는 회사 가운데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큰 회사인 두아르떼 디자인(Duarte Design)의 대표이다. 두아르떼 디자인의 고객사 중에는 어도비, 시스코, 구글, 휴렛 패커드 같이 포천 500 리스트에 올라가는 대기업들도 상당히 많다. 두아르떼 디자인은 프레젠테이션 개발 및 디자인 분야에서 선두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관련링크]

서환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경기도 모처의 기업 연구소에서 나노과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물리학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로, 30대 중반에 이른 지금까지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훌륭한 과학자요"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Head First Java: 뇌 회로를 자극하는 자바 학습법』을 비롯해서 한빛미디어와 함께 여러 권의 번역서를 냈습니다.


슬라이드:올로지 INSIDE

슬라이드:올로지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내는데, 꼭 필요한 정보를 대부분 포괄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의 바이블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학술적인 자료를 만드는 데에는 약간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슬라이드:올로지는 시각적인 측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술적인 내용을 담는 예제로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슬라이드:올로지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생성할 때의 중요한 부분과 철학적인 부분은 습득하고, 자료를 작성할 때는 다른 서적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견이지만, 학술적인 내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기 원하시는 분들은 김용석 작가님의 청중과 발표자를 춤추게 하는 파워포인트 블루스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훌륭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정답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결과가 다르므로 수학문제와 같이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다만 전통적으로 만들어진 진리라는 것이 있겠지요.
간단명료하면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슬라이드 자료가 복잡하다면 듣는 이들의 집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간략하게 요약하면,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지 알 수가 없겠지요? 사실 이 부분이 간단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슬라이드:올로지』에서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탐독하시고 적절한 곳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적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본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다양한 메시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슬라이드에 관한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은?

앞으로 많은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에서의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은 언제이셨나요?
결혼하신 분은 프로포즈를 할 때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연구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논문 발표가 될 수 있겠네요.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 호흡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능력을 갖췄다고 할지라도 상대방/청중과 호흡하지 못한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실패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음에 변경될 수도 있겠지요.

지속해서 프레젠테이션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인생에서의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은 바로 내일 있을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발전하는 프레젠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면서

먼저 이 책을 읽게 도와주신 2proo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얼마 전 7차 블로그 동시 나눔이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에 2proo님께서 이벤트 제공자로 참여하셨고, 필자는 2proo님께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자가 선정되었고, 이 결과로 slide:ology 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관련링크]

이벤트 선물은 책 한 권이었으며, 필자가 이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고, 현재 필자에게 꼭 필요한 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받은 이후 책을 펼치는 순간 정말 너무나 소중한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2proo'님께 고맙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 언뜻 보아도 훤히 알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