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챔프, 기분 좋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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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기분 좋은 드라마

이번 시간에는 기분 좋은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로 SBS에서 2010년에 방영한 <닥터챔프>입니다. <닥터챔프>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입니다.


The Drama INSIDE

[제목] 닥터챔프 링크

[제작] 박형기, 오진석(연출) | 노지설(극본)


[출연] 김소연(김연우 역), 엄태웅(이도욱 역), 정겨운(박지헌 역), 차예련(강희영 역), 마동석(오정대 역), 정석원(유상봉 역), 강소라(권유리 역) 등



드라마 닥터챔프 보러가기[각주:1]


노지설 작가의 입문작  

<닥터챔프>를 본 후, 국내에서 보던 드라마와는 느낌이 달라 어떤 연출팀이 작성한 것인지 찾아봤습니다. 


먼저 작품을 쓴 작가부터 찾아보니 신인 작가였고, 미니시리즈 입문작이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호감을 느꼈으며, 앞으로 큰 기대감을 가진 작가였습니다. 이 드라마 이후 제가 본 드라마로부터 <닥터챔프>에서 느꼈던 신선함을 다시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며, 노지설 작가님의 최신 작품을 찾아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본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보고 싶습니다. 노지설 작가님의 생각이 담긴 인터뷰를 찾았습니다.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주는 힘

하나의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주는 힘은 막강합니다. 특히, 드라마 <닥터챔프>에서의 캐릭터는 다른 드라마보다 더 강력합니다. 다른 드라마는 주인공 몇몇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개성이 강해 고유한 힘이 느껴집니다.


물론 주연 4명의 이야기를 위주로 풀어나가지만,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며 만든 스토리가 어우러져 전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각각의 사연을 잘 녹여내어 드라마가 지루하지 않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장 긍정적인 점은 타 드라마와는 달리 주인공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사람들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시청자로서 훨씬 더 캐릭터에 빠져들어 공감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멋을 한 껏 살린 OST

<닥터챔프>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OST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잘 어울리게 배치하여 OST가 드라마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다른 곡도 매력적이지만 이 곡이 이 드라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습니다. 아참! 하나, 둘, 셋, 넷으로 시작하는 곡도 기억에 남네요.



다른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마치면서

<닥터챔프>는 시청자 10% 내외로 시청률로 봤을 때는 성공이라고 볼 수 없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1. 마지막으로 POOQ에서 관람할 수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네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