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매력적인 메디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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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매력적인 메디컬 드라마

지난번에 소개했던 <흉부외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메디컬 드라마를 한 편 소개합니다. 이번 주 TVSTORY 참여 글은 약 2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낭만닥터 김사부>입니다. 엊그제 본 드라마 같은데, 벌써 2년 전이라니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다시 한번 느낍니다.


The Drama INSIDE

[제목] 낭만닥터 김사부 링크

[제작] 유인식, 박수진(연출) | 강은경(극본)


[출연] 한석규(김사부, 부용주 역), 유연석(강동주 역), 서현진(윤서정 역), 진경(오영심 역), 임원희(장기태 역), 변우민(남도일 역), 최진호(도윤완 역), 양세종(도인범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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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김사부 캐릭터 

<낭만닥터 김사부>는 '김사부'라는 캐릭터의 힘이 전체 드라마를 통제합니다. '김사부'라는 캐릭터는 한석규 님의 뛰어난 연기와 배우 자체의 매력으로 드라마 전체 분위기를 휘어잡습니다.


드라마 안에서 '김사부'는 다양한 역할을 맡은 만큼 여러 느낌을 소화해야 합니다. 한때에는 천재 의사였다가 어떤 사건으로 좌천되어 은둔 생활을 하기도 하고, 김사부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원하진 않았지만 두 명의 의사들의 스승 역할 등 다양한 역할과 여러 색을 포함하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역을 맡은 한석규 님은 이 역할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합니다. 마치 진짜 '김사부' 같은 느낌으로….


연출진이 전하는 메시지

<낭만닥터 김사부>의 연출진은 매우 화려합니다. SBS 드라마의 간판스타인 유인식 PD님과 <제빵왕 김탁구>로 유명한 강은경 작가님의 협업은 이 작품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상황마다 제작진이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각 상황에 적합한 캐릭터에게 맡겨 호소력 있게 전달한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 물론 어색하지 않게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였습니다.


연출진이 사회 현상에 알맞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꽤 강렬합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첨부합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 응답한 시청자

<낭만닥터 김사부>는 근래에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20% 후반)을 받았습니다. 시청률이 초기에 10% 언저리에서 출발하여 마지막에 20% 후반으로 마감했다는 말은 작품의 매력에 시청자가 응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세운 기록은 역대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하긴 요즘에는 시청률 20% 넘는 드라마도 많지 않으니 20% 후반이면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얻은 드라마라는 것을 수치로 알 수 있겠네요.


시청률과 작품성을 함께 얻는 것은 어렵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두 마리의 도끼를 모두 잡은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천재 의사 부용주가 어떤 사건으로 말미암아 김사부라는 이름으로 낭만닥터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따뜻한 작품입니다. 시청률과 작품성을 함께 얻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번 감상해 보세요. 기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